육전국밥은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늘어나고 있는 국밥에 육전을 곁들인다는 컨셉의 식당입니다. 지점마다 운영시간은 차이가 있으며 24시 운영을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천호역점은 24시 운영을 해서 밤늦게 방문해서 포장해 먹어봤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이므로 솔직한 리뷰입니다.
육전국밥 천호
유동인구가 많은 천호역 근처에 새로 생긴 육전국밥입니다. 바깥에서 안이 훤하게 보이는데 내부가 깔끔해서 언제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가보게 되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서 언제 방문해도 좋습니다. 요즘 24시 식당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데 한줄기 빛이 내려온 것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한 가지 단점은 주차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천호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주차 후 도보로 5분 이내로 이동하면 육전국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주차 관련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천호역 공영주차장 요금, 운영시간, 주차대수 등 총정리
안녕하세요. 천호역 공영주차장은 천호역에 위치한 주차장입니다. 주말에는 천호 현대백화점, 로데오거리, 이마트 등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중에는 근처 방문객들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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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깔끔합니다. 전부 입식 좌석으로 되어 있으며 국밥을 파는 로컬 식당들의 경우에는 비위생적이거나 너저분한 경우도 있는데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그런 점이 보이질 않고 깔끔했습니다. 혼밥을 위한 창가 쪽 자리도 있었고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만한 자리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체를 위한 룸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천호동 24시 식당
기본이 되는 대표메뉴는 소고기국밥입니다. 얼큰한 국물 위에 육전이 올라가 있어서 타 식당들과 차별화를 시켰습니다. 생각보다 육전이 기름지면서 부드러워서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렴한 국밥에 들어가는 고기류는 대부분 저가의 육류를 사용하는데 전으로 만듦으로써 맛있게 느껴집니다. 곰탕, 막국수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육전국밥 메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면 육전국밥 메뉴 살펴보기
저는 비빔국수를 1인분 선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나름 괜찮게 먹었는데 같이 먹었던 일행은 가격 대비 별로라고 평했습니다. 그러한 의견도 존중해야 하는 것이 따로 고기가 많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10,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했을 때는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평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요즘 물가도 많이 올랐고 얼마 들어있지 않은 육전이 기름지면서도 짭조름해서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얼마 없는 천호 24시 식당이라서 그런지 주말 밤늦게까지도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내부에 있었습니다. 앞으로 새벽에 배고플 때는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차장이 없어서 막상 자주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육전국밥 솔직한 후기
육전국밥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홀에 가서 포장주문하고 3분 정도 기다리니까 바로 준비가 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홀에서 먹으면 양파절임과 깍두기를 먹을 수 있는데 포장에는 같이 주지 않았던 점입니다.
육전국밥 포장은 구성이 간단합니다. 다른 반찬은 생략되어 버렸으며 무 적당량과 육수만 줍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괜찮은 포장지에 주지만 면이라는 특성상 30분 내로 먹지 않으면 전부 불어 터져 버립니다.
밑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 2종입니다. 한 끼 식사로 하기에는 사실 영양분이 부족해 보이지만 양 자체는 적지 않은 편이라서 포만감을 가지고 가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사실 금액대가 1~2천 원만 더 저렴했어도 누구나 인정할만한 별미일 텐데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육전비빔국수입니다. 위에 얇은 육전 6개가 올라가 있고 양념장과 김가루, 오이 등 고명이 올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막국수와 비슷한 맛과 식감인데 들어간 재료는 조금은 다릅니다. 잘 사용되지 않는 재료인 오이가 들어가 있으며 무엇보다 특별한 것은 바로 회나 소 양지가 아닌 육전이라는 점이겠지요.
불기 전에 먹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맵지 않고 적당히 새콤한 맛이 우리가 딱 아는 그 맛인데 양이 많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포장을 해서 양이 좀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국밥 메뉴들과 가격이 똑같은데 다음에는 차라리 국밥류를 먹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맛이 괜찮은 편이므로 면 애호가들에게는 추천할만합니다.
이 고기 위에 계란을 풀어서 전으로 만든 것이 핵심이죠. 생각보다 기름져서 부드럽게 느껴지는데 그래서 오히려 괜찮았습니다. 단, 나이가 좀 많으신 분들은 부담스럽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면만 먹기에는 푸석한 느낌이 들고 허전해서 안 되겠다 싶어 만두를 쪄봤습니다. 비빔국수를 맛있게 먹는 비법 중 하나는 바로 이렇게 만두와 같이 먹는 것이죠. 면에 조합이 좋으며 같이 먹을 때 시너지가 나는 음식이 바로 만두입니다. 포만감도 잘 느껴지고 다른 밑반찬이 없다는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천호 24시 식당으로 새로 생긴 육전국밥 천호역점을 방문해서 내부 구경도 하고 메뉴를 살펴봤습니다. 그중에서 별미로 먹을만한 육전비빔국수를 포장해서 먹어봤습니다. 만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비빔국수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한 별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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