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에 있는 뷔페식 레스토랑 선남seaworld에 다녀왔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웨이팅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암사역 선남씨월드 였다가 현재 자리로 이전하였습니다. 가격은 평일런치 22,900원 주말 및 디너 29,9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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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seaworld 주차 및 가격
주소 :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1015 지하 1층
영업시간 : 11:30 ~ 22:00 / 브레이크타임 : 16:30 ~ 17:00 / 라스토오더 : 21:00
천호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이마트 가기 전 건물에 바로 있습니다. 걸어서 5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단, 주차장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천호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하나의 주차 팁을 드리자면 바로 옆에 있는 이마트에 주차를 한 뒤 쇼핑을 하고 주차권을 받으면 주차가 해결됩니다.
주차가 필요하신 분들은 천호역 공영주차장 이용 방법 및 요금, 크기에 대해서 바로 알아보시고 방문하면 편리합니다.
선남seaworld 가격
평일런치 : 22,900원
평일디너 및 주말 : 29,900원
쿠우쿠우나 명륜진사갈비 그리고 애슐리보다 더 높은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첫 방문이기에 비싼 만큼 퀄리티가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방문하였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땠는지 솔직히 알려드리겠습니다.
2. 선남seaworld 뷔페 구성 및 내부
내부는 많이 넓지 않습니다. 동시 수용가능 인원이 약 40~50명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넓지 않기 때문에 공휴일이나 어버이날 등 특별한 날에는 웨이팅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를 말합니다. 그 이유는 따로 세팅되는 회가 인원수에 맞게 준비되기 때문입니다.
뷔페 가짓수 역시 많지 않았습니다. 회 7~8종, 초밥 15~16종 그리고 나머지는 튀김류 및 죽, 어묵 등 우리가 흔히 뷔페식 식당에서 볼 수 있는 가짓수를 채우기 위한 메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2인 기준 세팅되는 회의 종류와 양입니다.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했던 것은 맛과 신선도는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퀄리티가 결혼식 뷔페에서 나오는 회와 거의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일식집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세팅되는 회는 정말 맛있고 퀄리티가 좋습니다.
그러나 선남씨월드에서 세팅되는 회는 손이 잘 가지 않을 정도로 약간은 퍽퍽하고 회 고유의 맛도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맛이 좋고 일행과 눈치를 보며 사이좋게 나눠먹어야 하는 한 판이 오히려 서로 먹지 않으려고 눈치를 보는 수준이었습니다.
3. 먹었던 음식 및 평가
누구나 씨푸드 뷔페에 가면 그렇듯 매우 배가 고픈 상태로 방문하였습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첫 접시를 퍼왔습니다. 육회와 새우튀김 새우, 군함말이 그리고 멍게도 가져왔습니다. 맛있었던 메뉴와 별로였던 것을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맛있었던 메뉴 : 새우튀김, 유부초밥, 연어초밥, 쇠고기초밥
- 맛없던 메뉴 : 새우, 씨푸드 일체, 조개류, 육회
씨푸드 레스토랑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음식의 신선도가 떨어졌고 특히 치킨은 쉰내가 나서 한입도 먹지 못하고 버렸습니다. 튀김류에도 5종류나 되는 튀김이 있었는데 호박, 돈까스, 치킨 등은 별로였고 새우튀김만이 맛이 좋았습니다.
샐러드도 종류가 한 가지뿐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첫 번째 판에서 실망을 안고 맛있었던 것들로만 두 번째 접시를 채워 왔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위 사진에 보이는 유부초밥과 소고기, 구운연어초밥 그리고 새우튀김은 맛이 좋습니다. 절대적인 가짓수도 많지 않은데 그중에서도 먹을만한 메뉴는 몇 개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식사를 한 뒤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을 하면 해물탕이 나옵니다. 자리 정리를 위해서 먼저 판으로 제공되었던 회는 다 먹은 뒤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시그니처로 밀어붙이고 있는 이 해물탕이었습니다. 추가 요금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싱거웠습니다. 안에 들어간 재료는 어느 정도 풍성해 보이는데 너무 싱거워서 도저히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들어가 있는 재료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산낙지였습니다. 전복도 한 개 크게 들어가 있습니다.
셀프 코너에 가보면 해물탕에 넣을 수 있는 알, 양념장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눈으로 보기에도 신선해 보이지 않아서 아무것도 추가로 넣지는 않았습니다. 해물탕은 거의 다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먹지 못했지만 혹시 방문을 하게 된다면 전복과 낙지는 모두 드셨으면 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라면사리를 하나 가져와서 해물라면을 먹는다는 기분으로 먹었습니다. 그나마도 국물이 너무 싱거워서 라면수프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뷔페는 음식의 종류와 신선도 모두를 신경 써야 하는 것인데 둘 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선남seaworld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디너, 주말기준 인당 29,900원이며 둘이서 먹게 되면 6만 원입니다. 이 정도 금액이면 꽤 근사한 저녁식사를 할 수도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무한으로 먹는다고 해봤자 먹을 수 있는 양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맛과 퀄리티도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선남씨월드 다녀와서 남기는 솔직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저는 재방문 의사가 없으며 다른 분들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맛있는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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