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이자 가장 높은 건물인 랜드마크81에서 숙박을 하며 뷔페를 먹어본 후기입니다. 이번 내용에서는 오션페럴 이라고 불리는 디너 뷔페를 먹어본 경험 위주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가격은 1인당 10만원 정도로 가성비가 괜찮으면서 고급스러웠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호텔 추천
호치민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호텔 중 하나인 랜드마크81 건물 모습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81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성급 호텔입니다. 숙박비는 세금 포함 1박에 평일기준 28만원 ~ 30만원 초반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도 비싼 편인데 현지 물가로 환산해 보면 베트남에서 최상류층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구는 매우 으리으리하게 꾸며져 있으며 당연히 발렛파킹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단, 유료 서비스이므로 사전에 금액 확인이 필요합니다. 여기가 베트남인지 잘 사는 선진국인지 모를 정도로 벤츠 등 외제차가 수시로 드나들었습니다. 해당 건물은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할 수 있는 빈펄그룹 소유의 건물입니다.
빈펄 랜드마크81
뷔페를 먹을 수 있는 곳은 68층에 위치한 오션페럴 뷔페입니다. 한 끼 식사 가격이 10만원이 조금 넘으므로 역시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5성급호텔 뷔페에 비해서는 아직까지는 접근성이 좋은 가격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고급 호텔답게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호치민 호텔 뷔페
다른 호치민 호텔에서 조식이나 가성비 뷔페를 먹었던 기억을 가지고 이곳에 온다면 놀랄만한 퀄리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우리나라에서 인당 20만원 이상 하는 곳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현지 기준에서는 훌륭한 정도라는 느낌으로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의 종류는 많은 편이며 즉석에서 조리해 주는 음식들도 많아서 취향에 따라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빈펄 랜드마크81의 장점은 그중에서도 해산물이었습니다. 새우, 대게, 특히 킹크랩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이었습니다. 다른 것을 제쳐놓고 킹크랩만 충분히 먹는다고 하더라도 흔히 말하는 본전은 뽑을 수 있습니다.
킹크랩은 이렇게 통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고른 후 직접 잘라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자르는 가위가 따로 있어서 어렵지 않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신선도와 크기가 정말 만족스러웠는데 이 정도 퀄리티의 킹크랩을 먹으려면 우리나라에서는 적어도 20만원 이상은 줘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킹크랩을 먹어보고 싶거나 좋아하는데 가격 때문에 부담이 돼서 먹지 못했다면 호치민 호텔에 방문하셔서 마음껏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금액대가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맛이 없거나 부족한 퀄리티가 절대 아니었습니다.
깔끔하게 잘라보면 안이 이렇게 실하게 살이 들어있습니다. 간혹 가다가 길거리에서 값싼 것을 사 먹으면 막상 먹을게 전혀 없는 경우가 참 많은데 이곳에서는 정말 튼실한 것으로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차갑게 되어 있어서 더욱 빠르게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와서 한식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맛의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잡채의 경우에 제가 참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한번 먹어봤는데 당면이 부드럽지 않고 고무줄처럼 툭툭 끊어지고 간 역시 잘 맞지 않아서 갈비찜, 비빔밥 등 다른 메뉴에도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한식을 제외한 양식류, 스테이크, 스시, 회, 베트남 현지식 볶음밥 등 전부 고급스럽고 식욕을 계속해서 돋구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술을 곁들이지 않았지만 따로 주문할 수 있는 와인, 맥주, 샴페인 등 각종 주류도 있었으니 한잔 하실 분들은 주문하셔서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그냥 물을 마시다가 중간에 소화시킬 겸 사이다를 한잔 곁들였습니다. 음식들이 정말 맛있고 종류도 많아서 한 번씩만 먹어봐도 배가 약간 부를 정도였습니다. 또한 평일에 와서 그랬는지 사람도 많지 않아서 쾌적한 분위기였습니다.
회 역시 수준급이었는데 쉐프가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소량씩 재료를 손질해서 정말 신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쿠우쿠우 보다는 훨씬 상위 클래스의 맛과 비주얼이었습니다. 원하는 재료가 없을 경우 따로 주문하거나 썰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여러모로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빈펄 랜드마크81 뷔페 가격은 환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세금 포함해서 220만동 정도로, 현재 기준으로 11만원 정도입니다. 한끼 식사로 싼 금액은 아니지만, 호치민에 갔다면 한번쯤은 경험해볼만한, 오히려 가성비가 뛰어나게 느껴지는 음식 퀄리티들과 서비스였습니다.
이상으로 베트남 호치민 호텔 뷔페에서 내돈내산 저녁식사를 해본 후기였습니다. 빈펄 랜드마크81 건물은 호치민 중심가의 말 그대로 초고층 랜드마크이며 꼭 식사나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전망대라도 가보시는 것을 추천할 만큼 좋은 건물입니다. 베트남 여행에서 빈펄은 믿고 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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