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커피는 싱가포르에서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 유명하여 선물로도 많이 주고받는 아이템입니다. 영어로 bacha coffee라고 쓰고 있으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애용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 밀라노모닝을 먹어봤습니다. 가격은 12개입 기준 4만원대입니다.
바샤커피 밀라노모닝
싱가포르에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는 바샤커피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메이커가 되었습니다. 커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유명한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 할 정도로 고급화에 성공한 상태입니다.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해외에 다녀온 지인이 면세점에서 구입하여 선물로 주어서 경험해 보게 되었습니다.
겉 포장지가 매우 화려하고 두툼해서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기분 좋은 묵직함을 선사합니다. 해외여행 기념품으로 사 오기 적절한 상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내부 포장 역시 매우 고급스럽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부분들로 인해서 전 세계인들에게 유명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직접 포장한 것도 아니고 살 때부터 이렇게 되어 있었는데 그만큼 이 브랜드가 고급화 이미지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포장지를 제거하면 바샤커피 밀라노모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좀 과대포장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화려한 모습이었습니다. 집 인테리어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이쁜 사각형의 bacha coffee 모습입니다. 소포장 한 박스에 12개의 드립커피가 들어있습니다.
바샤커피 가격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구입시(최저가 기준) : 배송비 포함 3만원대 후반 ~ 4만원대 초반
면세점 가격 : 28달러 : 현재 기준 환율(1,340원) 적용 시 37,000원대. 특별한 메리트 없음.
해외 구매 가격 : 싱가포르 현지 구매시 30달러 초반대
해외 상품이라 가격은 환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1달러에 1,300원 정도의 환율 기준으로는 면세점 혹은 해외에서 구매하기보다는 그냥 한국에서 최저가를 검색하여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면세점이 무조건적으로 저렴한 게 아니라는 점 반드시 체크하셔야겠습니다.
bacha coffee를 개봉하면 이렇게 황금빛 가득한 내부에 12개의 소포장된 드립커피가 개별로 들어있습니다.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러나 계산을 해보면 전문점에서 사 먹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내려먹는 드립커피가 개당 3,000원에 수렴하는 가격인데 이런 휘황찬란한 겉모습보다는 정말 커피가 맛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acha coffee 후기
내려먹는 방법
1. 뜨거운 물(95도) 준비
2. 개별팩 제거 후 컵 위에 세팅
3. 180ml의 물을 천천히 부어서 내린다.
평소 아메리카노를 정말 좋아해서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먹어봤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다크하면서 묵직한 맛을 즐기는데 바샤커피 밀라노모닝의 맛은 로스팅이 약하고 묵직함이 없어서 맛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bacha coffee의 특징이 전체적으로 강도가 약하다는 점입니다.
밀라노의 아침을 느끼게 해 준다는 설명과는 달리 큰 감흥이 없는 얕은 맛이었습니다. 바샤커피는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가장 다크한 수준이 5점 만점에 3점이 끝일 정도로 마일드한 취향의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커피였습니다. 초콜릿과 브리오슈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저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브로셔에서는 바샤커피의 종류별 원두 원산지 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휘황찬란한데 제가 봤을 때는 본질이 되는 커피맛은 떨어지는데 비해서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 힘을 써서 성공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당 3,000원에 수렴하는 가격을 지불하고 먹을만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상으로 밀라노모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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